안녕하세요. 범죄심리상담센터입니다. 2026년 3월, 대구 도심 하천에서 여행용 가방 안에 담긴 5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캐리어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시신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고, 수사 착수 10시간여 만에 피해 여성의 친딸과 사위를 존속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하였습니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시인하였으며, 범행 시점은 캐리어가 발견되기 약 2주 전으로 추정됩니다. 부검 결과 사위에 의한 폭행으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동기와 경위는 현재 수사 중입니다. 형법 제250조 제2항이 정하는 존속살해죄의 법정형은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 징역입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살인범죄 양형기준에 따르면 존속살해는 제5유형으로 분류되며, 기본 영역 권고 형량이 23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가장 무거운 유형입니다. 범죄심리적으로 볼 때, 가족 내 살인은 단일 충동이 아닌 장기간 축적된 관계 갈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해자에게 과거 가출 신고 이력이 있었다는 점은 가정 내 긴장이 이미 상당 수준 형성되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특히 이 사건에서 주목할 점은 딸과 사위가 함께 범행에 가담했다는 사실입니다. 두 사람 사이에서 피해자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공유·강화되는 폐쇄적 공모 관계가 형성되면, 한 사람의 충동이 억제되기보다 오히려 증폭되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DSM-5 기준으로는 충동조절장애 또는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관련된 심리적 특성이 관찰될 수 있으며,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행위는 발각 회피를 위한 계산적 판단과 피해자에 대한 공감 상실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어떠한 가족 내 갈등도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가정 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분노나 갈등을 경험하고 있다면, 전문적인 심리 개입을 통해 건강한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센터의 심리상담은 매주 1~2회, 총 5회기로 진행되며, 관련 심리검...